내일 대한민국 운명의 날…이재명은 여의도, 김문수는 시청서 '피날레'

2025. 6. 2. 07:59대한 뉘우스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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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가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5.5.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앞으로 5년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6·3 대통령 선거의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여의도광장,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각각 피날레 유세를 하며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 유튜브 생방송 출연에 이어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세를 벌인다. 서울 강북·성북·도봉·노원구를 시작으로 경기 하남·성남·광주·광명을 거쳐 서울 강서·양천구를 돈 뒤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마지막 연설을 한다.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는 기자회견을 갖고 본투표를 앞선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현장 유세에 이어 민주당 공식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되는 '온라인 찐막유세 123' 출연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123은 '기호 1번 이(2)재명에게 3표가 더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같은 날 제주 4·3기념 공원을 시작으로 경남 김해,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등 경부선 라인을 따라 '역전 유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서울시청 광장이다. 김문수 후보는 마지막 유세가 끝난 후 마이크 없이 거리를 돌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를 대구로 정하고 자신이 '보수의 적자'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최종 유세를 한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지난달 25~27일 전화 면접 방식(통신 3사 무작위 번호 추출)으로 이뤄진 총 5개 여론조사 결과의 평균을 산출한 결과 대선후보 평균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후보 35.6%, 이준석 후보 10.8% 등으로 집계됐다.

최근 발표된 조사 순으로 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SBS 의뢰·조사 기간 25~27일·응답자 1003명·응답률 18.1%) 이재명 48%·김문수 34%·이준석 10% △메타보이스(JTBC·26~27일·응답자 1005명·14.2%) 이재명 48%·김문수 35%·이준석 12% △코리아리서치(MBC·26~27일·1000명·23.9%) 이재명 43%·김문수 36%·이준석 11% △한국갤럽(서울경제·26~27일·1003명·19.9%) 이재명 46%·김문수 37%·이준석 11% △한국리서치(KBS·25~27일·1000명·21.5%) 이재명 45%·김문수 36%·이준석 10%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본투표율을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꼽았다. 불리한 선거 판세에 낙담했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보수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할 경우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고, 이 경우 역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후보가 워낙 앞서가니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를 포기한 바 있는데, 지금은 정반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분석에 활용된 조사들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Black out) 기간 직전에 실시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들이다. 모두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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