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 '이재명 아들' 관련 긴급 기자회견…반격 나선다/양아치 이준석

2025. 5. 29. 07:53대한 뉘우스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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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동호씨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가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에서 이동호씨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이씨가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상습 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는 것을 고리로 반격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정치 분야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원색적인 댓글 내용의 일부를 옮겼다. 이후 민주당 등 진보 진영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끔찍한 언어폭력을 저질렀다"면서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그를 코너로 몰았다. 결국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불편할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일부 언급한 댓글 내용이 허위라는 비판도 나왔으나, 그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씨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같은 수준의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 받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하루정도 메신저 공격으로 잘 버티셨다.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이씨의 혐의를 옮기면서 자신을 향한 비판 등에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후보의 입장 표명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죽이는 정치하는 반통령", "대한민국의 비전,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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